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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4. 11. 2. 13:45
[원신] 호요랜드 2024 (절망편) 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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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랜드 : 2024

~ 절망편 ~

 


 

이전에 작성한 호요랜드:2024의 절망 편입니다.

 

https://kk-7790.tistory.com/278

 

[원신] 호요랜드 2024 (희망편)

호요랜드 : 2024~ 희망편 ~   드디어 돌아온 2024 원신 페스티벌! 이 아니라 호요버스의 호요랜드 페스티벌!  벌써 두번째 참여네요. 간간히 원신 팝업스토어는 방문했지만, 역시 호요버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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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호요랜드

행사 장소 및 시간

이번 2024년 호요랜드는 킨텍스 제 2 전시장 7,8홀에서 진행합니다. 10월31일(목)~11월 3일(일)까지 총 4일간 진행하네요. 원신뿐만아니라 모든 부스가 10:00에 입장을 시작해서 20:30분까지 행사를 진행합니다. 좀 걱정되는게, 원신만해도 여러 일이 있었죠. 뭐 사건사고나, 2022년에 행사할때 세빛 둥둥섬이 가라앉았다는 기사가 있을 정도였죠. 그래도 큰 행사장이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호요랜드 위치

 

 

 

 

호요랜드 입장

이제 호요랜드에 참여하러 가봅시다. 작년과 동일하게 금요일 오전에 참여했습니다. 원래는 10시부터 입장이라 시간 맞춰서 가려했는데, 아침부터 뭔가 이상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철야조]가 있다는 소식을요. 철야조가 뭐냐고요? 밤새서 대기하는, 오픈런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입장권을 돈 받고 판매하는 오프라인행사인데 그럴 필요가 있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밤새서 줄 서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면 내가 사려는 굿즈나, 행사는 어떻게 되는 건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못 얻고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니.. 상상만으로 너무 끔찍해서 바로 준비하고 9:20분쯤 도착했습니다. 철야조가 나쁘거나 잘못됐다는 건 아닙니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사정이 다양하니 밤새서 줄을 설 순 있겠죠. 문제는 이걸 관리하거나 안내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모두가 도트데미지로 피해를 보게 된다는 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들었던 소식대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2줄로 줄을 섰다는데, 어느 순간 3줄,4줄, 5줄까지 서서 대기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입장하자마자 줄을 서야한다는걸 본 몇몇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서려고 뛰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저 입장줄을 서면서 부터 발생합니다. 줄이 지그제그로 있다보니 어떤줄은 빨리가고 어떤줄은 느리게 가기 시작합니다. 분명 나보다 늦게온 사람이 어느순간 나보다 앞에 줄을 서있는 기이한 현상을 보게 됩니다. 아니 이럴 거면 줄은 왜 서고 빨리 온 사람은 뭐가되는건지..? 아쉬운 부분입니다. 중간에 관리하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안 그랬을 텐데, 그걸 확인하는 사람도 없고. 그리고 5줄로 세웠는데 소지품 검사랑 티켓 검사할 때는 다시 한 줄이 되다 보니 그것도 합쳐지면서 줄이 제대로 관리가 안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입장하는 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호요랜드 대기줄

 

 

어쨌든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입장! 소지품 검사 후 티켓+신분증 확인을 하고 나면 1인당 웰컴키트를 하나씩 나눠줍니다. 웰컴키트는 각 부스별 안내책자, 게임별 입장 티켓, 명함이 들어있습니다. 입장 티켓은 굿즈인데, 관상용으로 두기 딱 좋습니다. 저 명함은 뒤에 리딤코드가 있으니 집 가서 잘 써야겠네요.

 

처음 계획은 굿즈가 빨래 매진될 것 같아서 바로 굿즈존부터 달려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하기 마련이죠. 같은 생각으로 굿즈존부터 달려가는 사람이 많아, 철야로 대기한 사람이 아니면 입장하고 굿즈존으로 가도 2시간 넘게 대기를 해야 한다 합니다. 굿즈 목적으로 줄 서는 사람은 밤새서 줄 서고, 굿즈존에서 또 줄서고 이러다 보니 모두가 피곤하고 힘들어지는 게 아닐까 싶네요. 

호요랜드

 

 

 

원신 / 젠존제 / 붕괴:스타레일 / 붕괴:3rd 부스

각 부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게임별로 부스 구역이 나뉘어있고, 위에 간판이 있어서 알기 쉽네요.

호요랜드 원신 / 스타레일
붕괴3rd / 젠레스 존 제로

 

 

 

원신 부스

유료존

원신 부스는 유료존과 메인부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메인부스는 나중에 해도 줄이 많이 길어질 것 같지 않아, 사람이 몰릴 것 같은 유료게임부터 참여했습니다.

 

먼저 명함 만들기! 제일 처음참여한 부스고, 사람이 많지 않아 30분 이하로 대기를 했습니다. 오후가 넘어가니 명함 만들기만 해도 대기가 1시간이 넘어가더군요 ㄷㄷㄷ 

원신 명함 만들기

 

다음은 [점괘 뽑기]와 [돌려 돌려 돌림판]!

 

점괘 뽑기는 1번당 10개씩 뽑을 수 있고, 뽑고 난 후에 줄을 다시 서야 합니다. 운영자 입장에선 뽑은 캐릭터별로 하나씩 카드를 골라서 여행자들에게 줘야 하다 보니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료부스 중에 대기시간이 가장 길고 줄도 길었습니다. 명함 다음에 바로 줄 섰는데 1시간은 대기했네요. 그래서 운영자 측에서도 오전엔 스탭이 5명이었는데 오후엔 8명까지 증원했다고 들었습니다. 

 

돌림판은 줄이 좀 빨리 줄어드는 느낌인데 못해도 최소 클리어파일이라 확실히 혜자라고 느껴졌습니다. 

호요랜드 원신 미니게임

 

 

메인부스

이제 메인부스입니다. 12시쯤 넘어서 메인부스 참여하려 했는데 사람이 너무 몰려서 줄 서는 걸 마감했습니다. 너무 사람이 몰리면 잠시 마감으로 하고, 줄이 좀 빠지면 다시 입장을 받는 방식입니다. 1시쯤 돼서 다시 줄을 스려 하니 이전에 있던 사람들이 아직 대기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원신 부스 대기줄

 

부스를 입장하면 죄명 받기, 머그샷 찍는 건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호요랜드 원신부스

 

 

그다음 미니게임인 특별허가쿠폰 획득(스텝퍼 밟기), 떨어지는 보상받기, 원사죄아(원신을 사랑한 게 죄는 아니잖아~)를 크게 외치기까지는 무난하게 진행됩니다. 다른 사람 하는 걸 보면 대기하는 것도 그리 길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문제는 공 맞히기 게임.. 이게 참여자가 공을 던지고, 스태프분이 주워서 세팅하고 하는 시간이 깁니다. 그렇죠.. 공을 줍고 준비하고 하다 보니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미니게임 자체가 플레이하는데 1분도 안 걸리는 게 대부분입니다. 공 던지기 같은 경우엔 한 3분 되겠네요. 근데 대기가 길어지니.. 다 합해서 10분 정도 되는 체험을 하고자 줄만 최소 1시간 반을 서기엔 너무 아쉽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것만 빼면 부스 구성이나 그런 게 참 좋았는데 정말 아쉬워요.

 

호요랜드 원신부스

 

그래도 부스가 끝나면 주는 굿즈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캐릭터 카드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볼 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원신 부스 굿즈

 

 

호요랜드 푸드코트

게임 다음엔 밥이죠! 푸드코트는 행사장 제일 안쪽에 있습니다.

 

게임별로 푸드코트는 붕괴 3rd : 삼각김밥, 카레도시락 / 스타레일 : 닭날개구이, 이런 족발! / 젠존제 : 라멘, 샌드위치, 카페(zzz부스 앞)입니다. 원신은 원신 cafe에서 출장을 왔군요.푸드코드 줄에서 제일 사람이 많았던 건 원신 cafe고, 그다음으론 zzz라멘과 샌드위치였습니다. 

호요랜드 푸드코드

 

음식이야 뭐.. 괜찮습니다. 문제는 앉을만한 곳이 너무 없다는 거예요. 저 위에 모자이크 된 사람들 대부분은 바닥에 앉아있습니다. 테이블 좌석도 몇 개 안 되는데 자리가 금방 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차마 앉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점심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포춘쿠키도 사고 싶었는데 금방 품절돼서 못 샀습니다. 목요일에도 포춘쿠키가 금방 품절되던데 참 아쉽네요 ㅠㅠ 굿즈도 품절 음식도 품절

 

 

호요랜드 굿즈존

이제 대망의 굿즈존입니다. 굿즈존은 앞에서 전시된 실물을 보고, QR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굿즈를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12시 전에 굿즈존부터 보려고 살짝 갔었는데 대기줄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굿즈 좀 사겠다고 줄을 섰다간, 체험부스도 사람이 늘어나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예감이 확 들었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줄 세울 거면 작년에 했던 것처럼 온라인 예약제랑, 품목당 구매 제한을 걸어서 관리 됐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굿즈 판매네요..ㅠㅠ

 

호요랜드 굿즈 대기줄

 

 

이번 호요랜드는 원신만 하는 게 아니라서 [붕괴:스타레일], [젠존제] 굿즈도 사고 싶었는데 2시에 물품 항목을 보니 [붕괴:스타레일] 굿즈는 전품목 매진이었습니다. 재고가 많이 적었나? 싶기도 해요. 생각해 보면 원신도 팝업스토어 할 때 항상 첫째 날에 인기 있는 굿즈들이 다 판매돼서, 오픈 첫날 일찍 가는 게 아니면 구하기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좀 인기있는 굿즈는 2022년 신촌 팝업스토어 갔을 때도 매진이었고, 지스타에 원신이 참가했을 때도 이미 매진이더라고요. 아니 이번에 강남에서 미니미 팝업 스토어 할 때는 재고도 있고, 대기줄 관리도 잘 되고 그랬는데 어째서 이번엔 이렇게 되는 겁니까.. 정말 슬프네요..

호요랜드 굿즈 품절

 

 

굿즈존 앞에 전시되어 있는 샘플들은 그림에 떡이에요.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너.. 후..

원신 굿즈
스타레일 굿즈
젠존제 굿즈

 

그래도 부스다 돌고 2시 넘어서 굿즈존에 갔는데 이때는 사람들이 빠져서 줄이 적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고 싶었던 원신 굿즈들은 수량이 남아있어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호요랜드 폭탄 예고 사건 : 클레가 복각했어요!

작년에 원신 페스티벌에 폭탄 예고가 있어서 행사가 잠시 중단됐었죠? 네. 이번에도 폭탄 예고가 발생했습니다. 저런 글을 써서 밤새 대기하던 사람들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물론 자수엔딩으로 끝나고, 행사가 중단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본 사람은 없지만 야밤에 소지품 검사당하고 현장에서 고통받은 대기자들과 신고를 받은 경찰, 구급대원, 특공대는 무슨 고생인 걸까요 흑흑..

호요랜드 폭탄 예고 사건

 

 

 

 

총평

아쉬운 건 원신 부스 체험한 다음에 스타레일이랑 젠존제 부스도 체험해보려 했는데, 오후가 되니 사람들도 더 많아져서 도저히 줄을 더 설 용기가 안 났습니다. 점심을 거르기도 했고 부스 돌겠다고 입장부터 퇴장까지 계속 서있기만 했더니 다른 부스까지 줄 서는 건 차마 못했습니다. 원신도 점괘나 행운판 더 하고 싶었는데 진짜 입장부터 퇴장까지 내내 서있느라 더 즐기지 못했습니다.

 

후.. 작년이랑 미니미 팝업땐 잘하더니 갑자기 왜 이렇게 변해버린 거야 ㅋㅋㅋ 대체 왜!!



그냥 다음번에는 잘 운영하길 바랍니다 ㅠㅠ 큰 행사라는 게 잡음이 없을 순 없죠.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속 서있고, 밀려오는 인파에 힘든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사람이 너무 몰리는 점괘 같은 코너는 운영자를 증원하기도 하는 거 보면 호요버스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게 보였습니다. 다만 이렇게 많은 사람을 통솔하는 부분, 특히 줄 서는 거. 이것만 조금 개선됐으면 더 즐거웠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 진짜 굿즈나 체험부스 구성한 거 보면 진짜 구성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딱 한 끗. 그 한 끗이 아쉬워요.

 

최종 전리품

그래도 호요랜드에서 얻은 전리품 보면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요.. 원신 행사 별거 있겠습니까. 그냥 이런 만족감에 가는 거죠.

호요랜드 굿즈

 

 

그냥 다음에는 좀 더 나은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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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뜨는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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