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 - 런던 소호거리
~ 레스터 스퀘어 / 트라팔가 광장 / 리젠트 스트릿 / 파이브가이즈 ~
런던. London. 런던에 처음 여행 가서 가장 먼저 방문한 거리입니다. 사실 소호거리는 런던의 가장 중심지에 있습니다. 그만큼 런던에 방문한다면 거의 필수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곳이죠. 런던 사람들에게 소호거리는 한국의 강남과 같습니다. 사람도 많고, 관광객도 많은데 그만큼 물가도 중심지가 가장 비싸죠.
중심가답게 소호거리 바로 아래엔 영국 하면 생각나는 유명한 랜드마크들이 모여있습니다. 빅벤, 런던아이, 웨스터 민스터 사원 등등
이번 포스터는 소호거리의 관광 코스인 트라팔가 광장 / 레스터 스퀘어 / 리젠트 스트릿에 대한 글입니다.
트라팔가 광장
트라팔가 광장 위치
처음 방문한 트라팔가 광장은 소호거리의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 트라팔가 광장까지 가는 건 빅버스, 지하철, 자전거, 뚜벅이 그 어떤 걸 선택해도 괜찮습니다만.. 런던은 교통체증이 심하고, 빅버스는 중간에 운행하다가 멈추는 경우도 있어서 차라리 지하철을 이용하라고 조언드리고 싶네요.
아무튼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큰 분수대가 보입니다.
뒤에 유럽풍의 건물들이 있어서 그런지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분수 너머로는 빅벤도 보이네요. 노을이 살짝 지는 시간대라 그런지 사진이 너무 잘나옵니다... 두 번째 사진은 개인적으로 제 인생컷입니다.
뭔가 더 있을 것 같나요? 사실 이게 끝입니다. 고작 사진 몇장이 다지만, 저 자리에 서있던 그 순간은 계속 기억될 것입니다. 광장이라 그런지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로 둘러봤습니다.
레스터 스퀘어
다음은 트라팔가 광장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레스터 스퀘어입니다. 사실 그냥 트라팔가 광장에서 소호거리 쪽으로 걸어오면 레스터 스퀘어입니다. 레스트 스퀘어는 이런 유럽 건물들이 쭈-우욱- 늘어서 있습니다. 이쪽 도로에는 차도 그렇게 많이 안 다녀서 걷기 참 좋았던 거 같아요.
딱 이런느낌?
대부분의 건물들이 상점, 카페, 음식점 이런 느낌입니다. 가게마다 손님도 은근히 많고, 사람도 많고. 거리만 걸어 다녀도 그냥 즐겁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좀 더 걷다 보니 차이나타운까지 갔습니다. 여기도 런던 한복판에 있는 차이나타운이라 느낌이 새롭습니다. 사람이 여기가 가장 많았네요. 보통 런던에서 사시는 분들 말을 들어보면 매운 게 당기거나, 만두가 먹고 싶거나, 런던에 비싼 물가에 치여 배부르게 밥을 먹고 싶을 때 차이나 타운에 점심뷔페를 간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차이나 타운에 가보니 익숙한 음식들이 많이 보이긴 합니다.
리젠트 스트릿
마지막은 리젠트 스트릿입니다. 여긴 소호거리랑 레스트 스퀘어랑은 약간 느낌이 달랐습니다. 소호거리의 중심지이다 보니, 사람도 많고 여러 가게, 백화점, 음식점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런던 하면 떠오르는 빨간색 2층 버스와 둥근 느낌의 차도와 건물! 그곳이 바로 리젠트 스트릿입니다.
확실히 건물들이 트라팔가 광장, 레스트 스퀘어보다 위로 길쭉한 느낌이죠? 그리고 건물 자체의 크기도 여기가 더 크네요.
리젠트 스트릿에서 소호거리의 골목 쪽, 그리고 위에 큰 도로 쪽은 완전 번화가입니다. 그만큼 맛집도 많고, 골목마다 구경할게 참 많으니, 큰 거리 위주로 둘러보다, 골목 사이를 구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위쪽에 큰 거리는 쇼핑하기 좋습니다. 백화점도 있고, 중저가 브랜드도 있는데 영국은 보세의류나 Primark 같은 브랜드는 진짜 가성비가 돌았습니다. 가죽자켓 2만 원대, 후드나 스니커즈 같은 운동화는 1만 원대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혹시 관광을 너무 열심히 해서 옷이 찢어졌다거나, 챙겨 온 옷이 영국의 날씨와 맞지 않는다면 Primark 같은 곳에서 그냥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게 정신건강에 이롭거든요.
마지막은 소호거리에 가서 먹은 파이브 가이즈와 카페 Ole&Steen입니다.
카페(Ole & Steen)
위치
Ole&Steen은 프랜차이즈 카페 베이커리라서, 런던 시내 곳곳에 있습니다. 마침 트라팔가 광장에서 레스트 스퀘어를 향해 가던 길에 있어서 들렀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7:00~오후 8:00입니다.
가게에서 빵이랑 커피를 주문하고 테라스로 나왔습니다. 포크랑 칼은 따로 달라고 요청해서 받았네요. 카페에 대해 진짜 주관적인 평가를 하자면, 솔찍히 커피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한국과 우유자체가 달라요. 그냥!! 다릅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맛있는 카페에 가도!! 여기서 먹었던 그 커피의 감동이 가시질 않아요.. 런던의 커피맛과 비교가 안됩니다.
하 ㅋㅋ 참내 저 커피 한잔이 뭐라고 진짜 ㅋㅋ 그냥 맛있어요. 특히 플랫화이트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른 건 안 먹고 런던에 있는 내내 저것만 먹었네요. 영국에 가시는 분들은 플랫 화이트 한 번만 먹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파이브가이즈
위치
그리고 방문한 파이브가이즈! 한국에 23년 6월에 오픈했는데 가보진 않았습니다. 영국을 23년 10월에 갔으니, 이때 처음으로 파이브가이즈를 접한 거죠. 파이브가이즈는 소호거리의 리젠트 스트릿 바로 근처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00~24:00입니다.
메뉴
파이브 가이즈 메뉴는 위에 이렇게 있습니다! 햄버거 가격은 9.25파운드 ~ 11.95 파운드입니다. 그 외에 핫도그, 샌드위치, 감자튀김, 음료, 밀크셰이크까지 있습니다. 저는 치즈버거(10.95 파운드)와 감튀 리틀(4.25파운드) 음료(4.25파운드)를 주문했습니다. 음식 나오는 곳 쪽에 땅콩도 맘대로 퍼갈 수 있으니 취향 것 가져갑니다.
소호거리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는 1층과 지하 1층까지 좌석이 있습니다. 저는 음식을 받고 지하로 내려왔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정말 좋네요.
총 가격 19.55파운드. 23년 10월 환율 기준으로 3만 원이네요 ㄷㄷ.. 어쨌든 소호거리의 탐방을 마치고 치즈버거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반밖에 못 먹고 남은 건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버거가 참 맛있긴 맛있어요. 감튀도 영국 감자튀김이라 그런지 소금을 너무 많이 뿌리지도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파이브 가이즈 안 가봤는데 조만간 가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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