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을 위한 인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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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을 왜 알아야 될까?

 - 경제와 관련된 자료들을 보다 보면 '대공황'에 대해 말할 때가 있습니다.
 - 자료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선 대공황이라는 기초 경제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 대공황이라는 큰 사건의 흐름에서 [생산 과잉, 통화 절하 경쟁, 보호무역주의, 정책 실패]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 또한 이런 사건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 현재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 물론 모든 사건은 똑같이 반복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니 '현재 상황에 빗대어 흐름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가 좀 더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제 대공황이 뭔데?

 - 현대 역사 중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가장 심각한 전 세계 경제 침체 시기
 - 대공황 시대 : 1929년 ~ 1939년까지, 약 10년간의 기간(1941년까지 약 12년간 이라 하는 견해도 존재)
 - 간단하게 타임라인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대공황 요약

 

 

 

 

 대공황 상황과 원인

  - 1918년 세계 1차대전 이후 전쟁을 통한 막대한 이윤과, 피폐해진 유럽을 대신해 미국이 세계 경제 주도권을 잡게 됨
 - 이걸로 수출과 국내 투자 확대로 인해 미국의 경제가 성장함
 - 1920년 ~ 1929년까지 미국은 엄청난 경제 성장률을 보이던 호황기

 

이 시기에 미국은 더 격렬한 성장을 꿈꾸게 되는데...

 

미국 : 아니 이렇게 경제 성장이 잘 된다고? 아잇,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지!

 -> 이런 생각으로 엄청나게 생산을 해버리기 시작한 것..!

경제 성장이 잘 되고 있군!

 

심지어 너무 잘 성장하니 노가 아니라 제트기까지 달아서 물을 젓기 시작함

 - 1920년부터 1929년 중반까지, 미국 정부는 통화 공급을 60% 상승시키는 정책을 시행

 - 정책으로 인해 유통되는 통화량이 증가해 시중에 돈이 엄청나게 풀리게 됨

그럼 더 빨리 경제를 성장 시켜야지!

 



  -> 아니 성장이 너무 빠른데요?! 

 경제 성장에 제트기를 달아주자 소비와 주가 상승, 이로 인해 주식 버블도 엄청나게 커지게 됨
 

결국 일차적 과잉 투자 및 생산에서 위기가 만들어지게 되고, 소비와 주가의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도 발생하게 된다. 대공황 전 6년 동안 미국 증시는 끊임없이 상승했고, 과열된 주식 시장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빚까지 끌어서 주식을 하는 영끌족들이 빈번하게 발생한 상태였다. 그런데 제트기까지 달아버리니 너무 급격한 성장을 하자 정부는 슬슬 배가 박살 날까 걱정하게 되고, 달리는 배의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했다. 

  • 그 결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막고자 브레이크(통화량 줄이기 시작)를 밟게 되고, 1929년 후반부터 3년간 30%의 통화량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한다.

 

2023년과 같이 미국은 긴축 재정과 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을 회수하는 방향으로 과열된 경기 성장을 막고자 했으나, 통화량 감소로 인한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하고, 이는 주가가 폭락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 결국 주식시장의 거품이 터지게 되고, 1929년 10월 중순부터 매도세가 격렬해지기 시작했다.
  • 1929년 10월 24일 주식 시장이 개장하자마자 11% 하락을 하게 되며, 이 사건을 [검은 목요일]이라 하게 됨.
  • 주말 동안 미국에 전역에 검은 목요일 사건이 퍼지면서, 10월 28일(검은 월요일)을 기점으로 주가는 2개월 만에 40% 하락하게 된다.
  • 이런 상황은 33개월 동안 주식이 86%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며.. 고점 대비 90%가 빠지는 대참사가 일어나게 된다.

미국 대공황 차트

  

-> 결국 빠르게 달리던 배가 침몰하기 직전까지 부서져 버림 ㅠㅠ

 

위와 같은 상황 외에 대공황엔 여러 발생 원인이 있지만, 크게 보자면 대공황은 미국 주식 시장 붕괴와 과잉 공급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의 원인이 경제 침체를 불러온 것이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과잉 생산으로 인해 재고가 많아지면 값은 폭락하게 된다. 
 - 특히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져 과잉 공급으로 인해 값이 폭락하게 되어 이런 결과를 초래하고 만 것

그만 저어.. 너무 많이 저었어...

 

 

 

 

 

 대공황 시기에는..(1929~1933)

  - 증시 폭락 후 미국 정부는 노동시장을 살려보겠다고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큰 정부로 정책을 운영하게 됨
  - 정부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공공 건설 사업을 주도하는 등 시장에 개입하게 된다.
  - 이로인해 고용률이 상승하게 되자, 미국 대통령이었단 허버트 후버는 1930년 5월 공황 종료를 선언하는데..

 


 문제는 다음과 같은 사건으로 경제가 점점 더 침체기에 빠지게 된다.


 스무트 홀리 정책(1930년)

  이 후버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 공약인 농산물 관세 인상을 위해 [스무트-홀리 정책]을 통과시켜 다시 경제는 나락으로 가기 시작한다. 

   -> 이 스무트 홀리 정책으로 인해 2만 여 개 품목의 관세율이 평균 59%, 최대 400%까지 인상하게 된다.


급등한 관세로 인해 다른 나라들은 미국과의 무역으로 인한 수익이 줄어들게 되고, 무역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수출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해 무역량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줄어든 무역으로 인해 1929년 ~ 1933년까지 미국의 수출은 61%가 감소, 세계 무역은 66%가 감소공황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 더군다나 미국인들 입장에서 수입품이 가격이 너무 비싸져 경제가 더 침체기에 빠지게 되어버린 것이다.

 

은행 파산(1930~1932)

스무트 홀리 정책의 영향으로 지탱하던 주가는 다시 폭락하기 시작한다.

 -> 폭락하는 주식시장은 금융권까지 영향을 미쳤으니.. 경제침체로 인해 1930년 약 1352개의 은행이 파산했다.

 

파산한 은행은 대부분 시골에 있는 은행들이었고, 농민을 위한 [스무트 홀리 정책]으로 인해 결국 농민부터 파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1930년 12월, 뉴욕 중심가의 큰 은행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은행'까지 파산하게 된다.

 -> 망할 리 없는 큰 은행이 파산하다니!

이게 실화라고..?

 

이런 놀라운 소식에 사람들은 혹시 내가 거래하고 있는 은행도 파산하게 될까 두려워하며 너도나도 은행에 달려가 돈을 찾는 뱅크런이 발생한다. 또한 사람들은 달러를 잃을까 두려워 가지고 있는 현금을 금으로 바꾸게 되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로 1933년 초까지 약 1만 1천개의 은행이 파산한다.


   그 결과,

  • 은행 파산으로 인해 다시 위기가 닥쳐오자 또다시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이는 실업률로 나타나기 시작
  • 사는 게 힘들어진 사람들은 더 싸고 저렴한 물건을 찾았고, 이로인해 디플레이션 발생
  • 결국 물건조차 안 팔리니 기업들까지 문을 닫기 시작했다.
        

-> 최종적으로 1933년에는 주가 80% 폭락, 공업생산 평균 3/1 감소, 실업률 25%라는 결과가 도래했다.
 
 

 

대공황 이후엔?

 뉴딜정책 시행(1933~1938)

 - 배가 침몰 직전으로 보이니 미국은 정권이 교체된 후, 뉴딜(New Deal) 정책을 시행해 대공황을 벗어나려고 함
 - 간단하게 정부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사람들이 일하면 소비가 늘어나 경기를 되살리겠다는 정책이었다.
   -> 대표적으로 최저임금제 등을 도입 시작
   


  그러나, 원래 경기란 활성과 쇠퇴가 반복하는법.. 이미 대공황으로 최하점을 찍었고 슬슬 반등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법이다. 정부는 뉴딜 정책으로 시장에 적극 개입했지만, 사실 이전에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큰 정부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이었다. 1938년 정부의 대기업 위주 일감 몰아주기에 화가 난 민간 기업의 반발로 인해 노조 파업 등이 발생하며 경기는 다시 후퇴를 맞게 된다. 이로 인해 경기가 한 번 더 침체되는데, 이를 더블 딥이라 한다.


  -> 지금에 와서 평가하자면, 뉴딜정책은 완전히 실패한 정책이라 판단한다.

 

 

 

세계 2차대전(1939~1945)

- 길었던 대공황과 경제침체는 1939년 세계 2차대전이 발발하면서 끝나게 된다.    
 

미국은 1941년 세계 2차대전에 참전하면서 징집으로 인한 실업률 감소와 전쟁물자 생산이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반 소비재는 부족한 상황이었고, 전쟁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시장의 규제를 풀어주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게 된다. 그 결과 미국 정부는 민간 투자를 위한 친시장 정책으로 관세를 하락, 세금 인하, 정부 지출을 축소하는 작은 정부로 방향을 바꾸면서 민간 경제가 활성화되며 경제침체는 끝나게 된다.

 

 

시사점

 - 이렇게 1929년 ~ 1939년(1941년), 약 10년간의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공황은 막을 내리게 됐고, 이 사건으로 인해 여러 시사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시장에 과도한 정부 개입(큰정부)는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유시장 경제가 더 도움이 된다.
 2. 큰 정부 보단 시장경제로 인해 물가와 임금이 자유롭게 결정되는 작은 정부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좋다.
 3. 경제에 있어서 무역의 영향은 엄청나다. 무역에 관한 관세, 무역 제재 등으로 인한 영향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무역의 수출, 수입량을 통해 경제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4. 경제 성장은 통화 정책(통화량 증가와 감소)와 관련있다.
 5. 경제 성장은 인플레이션을, 경기 침체는 디플레이션을 동반한다.
 6. 과도한 경기 성장(과열)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핸  막기위한 급격한 통화정책은 개인 파산, 은행파산(뱅크런), 기업 파산까지 연쇄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다.

 


대공황 요약


 1. 세계 1차대전으로 미국에 돈이 많아짐
 2. 많은 돈으로 물자생산과 통화량을 대폭 늘림
 3. 결국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발생, 통화량 감소 정책 시행(긴축 재정과 금리 인상)
 4. 투자자들은 통화량 감소로 인해 주가 하락을 우려해 주식을 팔게 되고, 그 결과 주가 대폭락으로 미국에 공황이 찾아옴
 5. 이걸 막아보자고 미국은 최저 임금제와 수입 관세를 올리게 되고, 이로인해 세계적으로 무역이 감소하며 전 세계로 공황이 확대됨
 6. 이후 미국은 뉴딜 정책으로 공황을 벗어나려 했지만 효과는 없었고, 세계 2차대전에 참전하며 친시장 정책으로 돌아서며 공황은 막을 내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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