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을 위한 인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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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 출신으로 특수대학원 진학

특수대학원 면접준비

특수대학원 면접후기

 


0. 서류결과 확인

 

어느덧 서류제출을 한 뒤, 기다리다 보면 면접 시기가 다가옵니다.

 

문자로 면접 준비를 하라고 알려주는 학교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으니 면접 일정을 잘 체크하면서 학교 홈페이지에서 면접과 관련된 공지가 올라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면접은 금, 토요일에 보는 듯 합니다.

그리고 면접에 대한 공지는 면접을 보는 그 주초(월요일쯤)에 면접 공지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우선 대부분 특수대학원은 서류 합격이라 알고 있었지만.. 면접을 준비하던 중 과기대에서 서류 불합격 문자를 받게됬습니다.

흑흑,, 어째서,,,!!

 

제가 지원했던 과기대 학과는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 같은 서류도 따로 제출하는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운 불합격.. 불합격의 이유를 알고자 전화해도 이유는 말 해주지 않는다 합니다 ㅠㅠ

 

그래서 과기대 특수대학원 홈페이지를 찾다 보니 해당 학과의 [재학 중인 학생현황]이라는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지만, 학생들의 직장 및 업무, 관심 분야, 프로그래밍 언어와 경력 사항이 기재되어있더군요.

 

이 정보를 보니 대부분 개발이나 인공지능과 어느 정도 관련된 사람들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개발 쪽의 경력 사항이 없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았나 하고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떨어진 게 아쉽긴 하지만, 아직 두 곳이 더 남아있으므로 착실하게 면접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1. 면접 질문리스트

여기저기서 특수대학원 면접 질문리스트를 뽑아서 확인해보니 크게 심도 있는 질문은 하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학과 by 학과입니다)

질문은 보통 아래처럼 하는 것 같습니다

 

  • 자기소개
  • 자기소개와 관련된 연관 질문
  • 하는 업무와 관련된 질문
  • 학교를 잘 다닐 수 있는지(저녁 수업 참여 가능 여부)
  • 직장에선 알고 있는지, 별도의 허락이 있었는지
  • Ice breaking 질문(뭐 타고 오셨어요, 집이랑 멀어요? 등)
  • 전공 지식에 대한 질문들(특정 알고리즘을 아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질문 리스트를 뽑고 나니 전공보다는 자기소개와 관련된 꼬리를 문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소개를 집중적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를 준비한 방향은

 1. 나는 누구고

 2. 이렇게 생각해서

 3.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

라는 식의 시나리오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준비했습니다.

 

 

 

 

2. 면접 후기

면접은 건대와 시립대를 봤습니다.

 

2-0. 복장?

면접 진행에 대해 복장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정장을 입고가라고 해주셔서 저도 약간 캐쥬얼 하게 정장처럼 입었습니다.

자켓 코트(브라운 색상) + 검정 슬랙스 + 흰 셔츠 + 구두까지만 착용했습니다.(여자입니다.)

 

다른 지원자분들은 날씨가 추워 롱패딩 안에 정장(자켓, 셔츠, 슬랙스, 구두)을 다 입고 오셨습니다.

 

한두 명을 빼고 99%의 대기자들이 정장을 입고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가끔 특수대학원 면접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엄청 보수적인 교수님들은 양말 색까지도 지정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는 온라인/오프라인 면접을 진행했고, 둘 다 정장처럼 입은 상태로 면접을 봤습니다.

 

 

 

2-1. 건대

건대는 오프라인 면접이었습니다.

건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면접에 대한 공지내용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공지내용으로 학과별 대기 장소, 면접 장소, 면접 시간, 좌석 배치도(수험번호에 따라 어느 좌석에 착석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원 학생들의 수험번호와 면접 번호가 공지되어 있었습니다.

 

일정과 시간을 잘 확인하여 면접 당일 건대로 이동했습니다.

시간에 맞춰 면접 대기 장소에 앉아있으면 교수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들어와 출석 체크를 한 뒤에 수험생들을 응원해주시고 나갔습니다.

 

면접은 대기 장소 -> 면접실 앞 대기 -> 면접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대기 장소에 있다 보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순서대로 불러주십니다.

그러면 면접실 앞 대기 장소에 앉아있다가, 면접 본 사람이 나오면 한 명씩 들어가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실 앞에 대기를 할 때 수험표와 신분증을 확인하니 반드시!! 수험표를 프린트해서 신분증과 함께 꼭 가져가도록 합시다!!

 

면접실에 들어가면 교수님 3분과 학생 1명으로 3:1 방식으로 진행됐고, 시간을 재본 결과 1명당 약 3분 정도 간단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면접 내용으로는 자기소개를 하고, 그에 관한 연쇄된 질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무난하게 면접을 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2-2. 시립대

시립대는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공지사항을 확인해보니 대부분 학과는 오프라인으로 면접이 진행됐고, 제가 지원한 학과는 온라인 면접이었습니다.

Zoom으로 면접이 진행됐고, 수험번호에 따라 순서대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건대와 마찬가지로 N:1(지원자)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순서대로 화상회의 방에 들여보내 주는 방식이라, 자신의 차례가 오기 전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시립대 면접은 자기소개를 하고, 학과와 관련된 전공 지식에 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은 총 3개 받았습니다.

 

 1. 자기소개

 2. 개발과 관련된 특정 언어에 대해 아는지 설명해보세요

 3.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된 질문(1개, A와 B의 차이점을 말해봐요 정도)

 

 

개발 전공이 아닌데 개발 이론이라니..

 

질문 중에 2번째 질문은 1년 반 전에 개념을 잠깐 공부한 게 다라서 대답하기 힘들었습니다..ㅋㅋㅋ

그래서 대답하긴 했지만 속으로 망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3번 질문도 간단하게 대답했지만 이미 머릿속에 망했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렇게 정말 짧은 면접이 끝났습니다.

 

끝나고 나니 아, 면접 떨어졌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조금 슬퍼졌습니다.

특히 지원 학과에 대한 면접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자기소개만 준비한 시간 들이 아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뭐든 준비는 열심히 해야 하는 법인가 봅니다.

 

 

3. 결과기다리기

이제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사실 학점은행제 출신이다 보니 이와 관련된 질문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런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질문을 받고 대답한 정도 같습니다.

 

면접 결과에 관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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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뜨는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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